한국과 유럽의 연금제도는 고령화 속도와 사회 인식의 차이만큼이나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프랑스는 연금개혁을 통해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늘리려다 거센 반발 끝에 중단했지만, 한국은 오히려 65세 정년 연장을 추진 중이다. 프랑스의 평균 연금이 279만 원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66만 원에 불과해 노후 생활을 위해 더 오래 일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목차]한국과 프랑스, 정년 논쟁의 출발점1-1. 프랑스의 연금개혁과 정년 64세 반대 시위1-2. 한국의 정년 65세 연장 추진 배경연금 수령액이 결정하는 노후의 현실2-1. 프랑스의 ‘풍족한 연금’과 한국의 ‘노동형 노후’2-2. 정년 연장이 불러올 노동시장 변화프랑스가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이유3-1. 낮은 고령층 고용률과 사회적 인식3-..